고양이 떨림 여섯 가지 원인

당신의 고양이가 떨리는 일은 없습니까? 어쩌면 그 고양이가 떨리는 증상은 무서운 질병의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고양이를 위해 지금 당장 확인하고 싶은 떨림 체크리스트를 소개합니다.

 

 

고양이 떨림 여섯 가지 원인

한마디로 떨린다 해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추위나 공포로 떨리는 일은 자주 있지요. 저희는 별로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고양이가 떨리는 주요 원인은 다음 6가지입니다.

  • 통증으로 인한 떨림
  • 경련으로 인한 떨림
  • 간질로 인한 떨림
  • 피로나 노화로 인한 떨림
  • 강한 스트레스와 공포로 인한 떨림
  • 렘수면에 의한 떨림

통증으로 인한 떨림

구내염이나 치주 질환에 의한 구내 통증이나 관절통, 외상에 의한 통증에 의해 떨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에 띄는 외상이 없는 경우에도 요로결석, 심근증, 신결석 등 고양이가 발병할 확률이 높은 질병 중에는 강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이 많이 있으므로 빨리 주치의에게 진찰을 받습니다.

경련으로 인한 떨림

당뇨병이나 요독증에 의해 일어나는 신경 장애나 저혈당이 원인이 되어 경련을 일으켜 떨릴 수 있습니다.

간질로 인한 떨림

고양이의 간질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반드시 발병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떨림과 동시에 입에서 거품이나 침이 나거나 손발이 팽팽하게 당긴다거나 실금 하는 등의 증상이 해당되는 경우는 먼저 간질을 의심합니다.

피로와 노화로 인한 떨림

근력 저하로 인해 약간의 일로 신체가 피로해져 버려서 떨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체온 조절이 어려운 고령 고양이의 경우 저체온증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몸을 제대로 따뜻하게 하고 호흡수를 확인하는 등 제대로 상태를 관찰합니다.

강한 스트레스와 공포로 인한 떨림

어떤 원인으로 강한 스트레스나 공포를 느끼면 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남의 눈이 없는 좁은 장소에 숨어 나오지 않게 되거나 귀를 뒤로 숙이고 동공이 열린 채로 있는 등 그 밖에도 이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렘수면에 의한 떨림

잠이 얕은 상태를 렘수면이라고 부릅니다. 고양이는 렘수면 시간이 길어 잠이 들 때 움찔움찔 움직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갑자기 떨리는 일이 늘어나거나 떨리는 시간이 긴 경우 등은 안이하게 판단하지 말고 주치의와 상담합니다.

고양이가 떨리는 증상 중에는 특별히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부터 생명과 관련된 질병이 숨어 있는 것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안이하게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조금이라도 이변을 느낀 경우는 주치의와 상담을 해 보도록 합시다.

 

 

고양이 떨림과 병발하는 증상 체크 포인트

여기서 먼저 체크해 주었으면 하는 것은 떨리는 것 외에 아래와 같은 증상이 없는지입니다. 집 고양이를 잘 관찰하고 체크해 보세요.

  • 휘청거림은 없나요?
  • 경련이나 경련 등을 일으키는 일은 없습니까?
  • 식욕은 평소대로 있습니까?
  • 변통은 어때요? 변비나 설사 등 괜찮아요?
  • 황달은 없나요?
  • 그 밖에도 평소보다 기운이 없는 등 달라진 것은 없습니까?

어땠어요? 해당되는 항목이 없기를 바라지만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라고 느끼면 빨리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고양이가 떨리는 증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질병

  • 애디슨병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부갑상선기능저하증
  • 저칼슘혈증
  • 급성 간염
  • 근디스트로피
  • 소뇌 장애
  • 고양이 감기

앞의 6가지가 원인이 아니라 고양이의 떨림이 질병에서 온 것이라면 고양이가 떨리는 원인은 이상의 8가지 질병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디슨병

부신피질 호르몬 부족으로 발생합니다. 주로 투약 치료로 (광질 코르티코이드 제약)을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부신 크리제를 일으키면 입원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호흡과 심박수, 혈압 증가가 눈에 띕니다. 먹고 있는데 살이 빠진다, 등의 상황이 눈에 띄면 요주의! 인공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투여한 투약 치료가 주를 이룹니다.

부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의 조금 위에 있는 분비 기관의 저하로 인한 질병입니다. 휘청거리거나 축 늘어지는 등 기운이 없어집니다. 칼슘과 비타민 D의 보급으로 치료합니다.

저칼슘혈증

혈액 속 칼슘 농도가 떨어지고 의식 상실, 구토, 식욕 부진 등을 일으킵니다. 중독을 일으켰을 때나 출산 등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로 글루콘산 칼슘과 염화칼슘 등 정맥주사로 증상을 완화하고 식이요법을 통해 개선을 목표로 합니다.

급성 간염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화농성이나 육아종을 일으키는 것 등 다양한 유형이 있습니다. 설사나 배가 부르거나 황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생제 투여, 영양 보급, 안정, 식이 요법이 주요 치료법입니다. 화농성의 경우에는 복강경이나 초음파에 의해 배농을 실시하게 됩니다.

근디스트로피

세포 골격을 형성하는 다수의 단백질 부족에 의해 발병합니다. 침, 사지 부근근의 비대, 걸음걸이에 이상이 보이면 질병의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이 병은 거의 수컷에게 일어나는 것으로, 암컷의 경우라면 염색체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선천성이기 때문에 명확한 치료법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병원에서도 경감이라고 하는 정도밖에 없습니다.

소뇌 장애

이쪽도 대부분 선천성 질병입니다. 균형이 나쁘다, 안구 운동의 이상, 어질어질하다, 안진, 거리감을 잡을 수 없다 등이 증상으로 보입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것이라면 치료는 가능하지만 선천성의 것이라면 치료법이 아직 없습니다.

고양이감기

고양이가 바이러스 등에 감염됨으로써 야기되는 고양이 감기도 고양이가 떨리는 원인이 됩니다.

설마 고양이가 떨리는 증상이 이렇게 수많은 원인이 있었고 또 여러 위중한 질병의 증상 중 하나였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고양이와 사람이 사이좋게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재빨리 알아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킨십과 관찰을 소중히, 이를 계기로 고양이와 접하는 시간을 많은 주인이 늘려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