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물건 집착하는 이유는?

강아지가 물건 집착하는 이유는?
강아지가 물건 집착하는 이유는?

강아지가 물건 집착하는 이유는?

강아지는 왜 자신의 장난감 또는 간식거리에만 집착할까? 우리 집 반려견도 내가 아끼는 신발 혹은 옷가지 같은 곳에 자주 집착하곤 한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견주들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 도대체 개들은 왜 자기 물건 외에 다른 물건에까지 집착하는 걸까?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알아보자!

 

강아지 행동 전문가이자 미국 동물행동심리학자 시저 밀란(Cesar Millan) 박사에 따르면 개의 조상은 늑대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사냥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먹이를 숨겨놓고 나중에 꺼내 먹는 습성이 남아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상 주인의 냄새가 배어있는 물건일수록 더 애착을 느낀다고 한다. 물론 모든 개가 그렇다는 건 아니다. 일부 견종에서는 유독 소유욕이 강한 아이들이 있는데 이럴 땐 훈련을 통해 교정해야 한다고 한다. 참고로 식탐이 많거나 분리불안 증세가 심한 아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강아지 물건 집착 고치는 방법
강아지 물건 집착 고치는 방법

강아지 물건 집착 고치는 방법

내 새끼 좋은 거 먹이고 입히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사다 보니 어느새 집안 곳곳이 개 용품으로 가득 찼다. 물론 녀석이 잘 먹고 잘 노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지만 가끔은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령 외출 후 돌아왔을 때 반갑다고 달려드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산책 나갈 때면 자기 목줄이랑 배변 봉투는 챙기지도 않으면서 남의 가방 뒤지는 데 혈안이 된다. 또 택배 상자라도 뜯으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득달같이 달려든다.

 

심지어 쓰레기통 뚜껑 여는 소리만 들려도 쏜살같이 달려와 킁킁거린다. 이쯤 되면 거의 스토커 수준이다. 대체 왜 이러는 걸까? 전문가들은 주인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말한다. 일종의 소유욕이라는 건데 애정결핍 증상과도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키우던 개도 그랬던 것 같다.

 

하도 물고 뜯고 난리를 쳐서 혼내려고 들면 슬그머니 눈치 보면서 도망치다가도 금세 쪼르르 쫓아와서 애교 부리곤 했었다. 지금이야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얌전해졌지만 어릴 땐 정말 심했었다. 아무튼 이렇게 귀여운 녀석을 어찌 미워할 수 있겠는가. 그저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해주길 바랄 뿐이다.